현대제철, 지난해 산재 발생 44%↓…“안전 확보 총력”
현대제철, 지난해 산재 발생 44%↓…“안전 확보 총력”
  • 최진희 기자
  • 입력 2021-05-06 09:20
  • 승인 2021.05.06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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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부문 적극 투자…지난해 산재 50건, 전년 대비 17건↓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뉴시스]

현대제철이 최근 생산·품질관리에서 고객 중심의 품질 관리로 전환하기 위해 전사적인 품질 혁신에 나선 가운데, 안전부문에서도 총력을 기울여 지난해 산업재해가 전년과 비교해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당진제철소의 지난해 재해발생 건수는 총 86건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2019년 산재 건수는 153건이었다.

특히 안전 부문에 적극 투자해 지난해 산재는 50건으로 2019년 67건과 비교해 17건 줄었다. 공상은 전년(86건) 대비 50건 감소한 36건으로 집계됐다.

현대제철의 산업재해 발생이 대폭 감소한 것은 회사의 안전 부문 투자와 임직원들의 안전의식이 고취된 결과로 분석된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도 ‘안전제일’을 최우선으로 강조해 왔다. 앞서 안 사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안전은 우리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 됐다"며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고위험 작업에 대한 개선활동을 통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제철은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안전부문에 30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안전시설물을 보강·개선하고 외부 컨설팅을 통한 위험성 평가와 개선사항을 파악해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노동조합 관계자는 "재해 발생이 44% 감소한 것은 조합원들의 철저한 안전의식의 결과로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며 "재해의 직접적인 원인인 불안전한 행동을 정비부문 작업표준 개정으로 안전조치 시간을 확보해 재해 발생을 최대한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의 안전·환경 분야에 대한 제반 현황을 심층적으로 검토하고 역할을 맡고 있는 '행복일터 안전·환경자문위원회'도 지난 2019년 출범한 이래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진희 기자 cj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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