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이 신규 증설을 완료한 폴리프로필렌 공장 전경 [사진=한화토탈]](/news/photo/202105/450676_367901_5927.jpg)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한화토탈이 폴리프로필렌, 에틸렌 등 주요제품 생산시설 증설을 완료했다 이로써 2017년부터 추진해온 초대형 투자 프로젝트가 마무리된 셈이다.
한화토탈은 충남 대산공장에 폴리프로필렌 신규 공장 건설과 가스 전용 분해시설 증설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약 28개월간 진행된 이번 증설 프로젝트에는 총 5300억 원이 투입됐다.
3800억 원이 투자된 한화토탈의 신규 폴리프로필렌 공장은 연간 40만톤 규모 생산능력을 갖췄다. 신규 공장 증설로 한화토탈은 기존 연간 72만톤에서 국내 최대인 연간 112만톤의 폴리프로필렌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한화토탈은 이번 증설을 통해 스티렌모너머, 파라자일렌 등 기초유분 중심의 주력사업군을 합성수지 사업으로 확장해 시황변동에 더욱 유연한 사업구조를 갖춘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고부가 합성수지 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배터리 분리막 소재로 사용되는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 설비 증설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이번 증설작업 완료로 석유화학 기초원료 생산능력 확충과 국내 최고 수준의 폴리프로필렌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한편, 지난 4년간 추진해온 대형 투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증설 공장들의 생산효율성을 높이는데 집중하는 한편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먹거리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호연 기자 h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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