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대세로 떠오를 투싼. [이창환 기자]](/news/photo/202105/450661_367881_4828.jpg)
현대차·기아가 지난달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실적들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면서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4월 미국 시장에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27.1% 증가한 15만994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현대차는 전년보다 132.4% 증가한 8만817대를 판매했고, 기아는 121.3% 늘어난 7만177대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월 판매량 15만대 판매고를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기록 경신이다. 특히 SUV 인기가 급증하면서 현대차와 기아 모두 판매가 130% 넘게 판매가 증가했다.
제네시스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제네시스는 3294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8.7% 증가했다. 투싼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1만6901대를 팔았고,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91% 증가한 1만4358대 판매됐다. 코나는 230% 증가한 1만267대, 싼타페는 87% 증가한 1만470대, 쏘나타는 198% 증가한 1만216대가 각각 판매됐다. 기아도 K3 1만2504대에 이어 쏘렌토 1만40대, K5 9626대 순으로 팔았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판매 담당 수석 부사장은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총판매와 소매 판매에서 월별 신기록을 수립했다”며 “제조, 물류, 판매, 마케팅, 대리점 영업 등 전 조직에 걸친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최진희 기자 cjh@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