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논란이 된 GS25 행사 포스터. 왼쪽부터 원본 포스터, 1차 수정 포스터, 2차 수정 포스터. [뉴시스]](/news/photo/202105/450559_367777_1944.jpg)
[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GS25 '남혐'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논란이 된 이미지와 문구를 삭제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누리꾼 사이에서 불매운동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GS25 가맹점주들이 단체 행동에 나설 뜻을 밝혀 사측의 대응도 덩달아 주목 받고 있다.
3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따르면 GS25 가맹점주들은 불매운동에 따른 매출하락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가맹본부를 대상으로 집단소송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법무법인 문장을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GS25가 단독으로 입점한 해군 PX 계약 철회를 요청하는 국민청원도 등장해 논란은 커지고 있다. 지난 2일 올라온 해당 글은 현재 4만20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앞서 GS25는 지난 1일 가정의 달을 맞아 캠핑용 식품 등을 판매하는 내용을 담은 포스터를 소셜미디어 등에 공개했는데 '남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네티즌은 이 게시물에 사용된 손 모양 이미지가 온라인 커뮤니티 메갈리아를 중심으로 한국 남성 성기를 비하할 때 쓰는 것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GS25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영어 문구는 포털사이트 번역 결과를 바탕으로 포기했으며, 이미지 또한 검증된 유료 사이트에서 '힐링캠핑' '캠핑'이 키워드인 디자인 소스를 바탕으로 제작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여 앞으로 논란이 될 만한 내용에 대해 철저히 모니터링해 더욱 세심한 검토와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