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배터리 분리막 공장 LG화학에 이전 검토
LG전자, 배터리 분리막 공장 LG화학에 이전 검토
  • 최진희 기자
  • 입력 2021-05-03 16:53
  • 승인 2021.05.03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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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스팀 적용 건강관리가전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기며,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일요서울] 

LG전자가 국내외 배터리 분리막 공장을 LG화학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2009년부터 진행해 온 이차전지 분리막 사업을 LG화학에 매각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분리막은 전지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배터리 안정성을 유지하고 출력을 높이는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배터리 원가의 약 15∼20%를 차지한다.

LG전자는 LG화학의 안전성 강화 분리막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충북 청주, 폴란드 공장에서 분리막을 생산해왔다. LG전자는 사업의 전문성과 시너지 효과를 고려해 분리막 기술을 보유한 LG화학에 완전히 넘기는 것을 고려 중이다.

이와 관련, LG화학 관계자는 "현재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며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LG전자 역시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결정한 이후 주력사업인 가전 사업과 전장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재편을 단행하고 있다.

LG전자가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와 합작하는 '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오는 7월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최진희 기자 cj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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