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이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OGA)' 5기를 시작했다. OGA는 국제기구 및 국제 NGO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3일 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서 'OGA 5기 입학식'이 'OGA 4기 수료식'과 동시 열렸다.
권오규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앞으로 여러분 앞에 펼쳐질 귀한 경험들을 통해 국가적 경계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17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했다. OGA 1기 25명, 2기 30명, 3기 30명, 4기 28명까지 총 113명이 수료했다. 이 중 40명이 다양한 진출 경로를 통해 유엔개발계획(UNDP),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세계 곳곳의 국제기구와 국제 NGO에 진출했다.
이 달부터 내년 2월까지 10개월간 운영되는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5기에는 오준 경희대 교수(전 주유엔대표부 대사), 김원수 연세대 특임교수(전 유엔 사무차장), 김성한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장(전 외교부 차관) 등 국제기구 현장 경험자와 저명인사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아카데미는 봄·가을학기 총 20주 강좌로 운영되며, 여름학기 국내 소재 국제기구 현장 방문과 겨울학기 미국 소재 국제기구 현장 방문(뉴욕-워싱턴DC) 등 모든 교육 과정에 전액 장학금이 지원된다.
최진희 기자 cjh@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