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자사주 4885억여 원 처분...임직원들에게 상여금 지급
SK하이닉스, 자사주 4885억여 원 처분...임직원들에게 상여금 지급
  • 양호연 기자
  • 입력 2021-04-30 16:11
  • 승인 2021.04.30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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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오는 20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 대책 등에 따라 외부인들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SK하이닉스의 경기도 이천 공장.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의 경기도 이천 공장 [자료사진=SK하이닉스]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SK하이닉스가 자사주 4885억여 원을 처분해 임직원들에게 상여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앞서 성과급 논란 사태로 내홍을 겪었던 바 있는 만큼, 이번 자사주 처분 및 상여금 지급은 지난 2월 노사 합의에 따른 것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자사주 361만8878주를 장외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29일 공시했다. 처분예정금액은 4885억4853만 원으로, 처분 예정 기간은 5월 3일까지다. 처분 대상 주가는 이사회 결의일 전일(이달 27일) 종가 기준이다.

처분 방법은 자기주식 계좌에서 직원에게 교부되는 주식 361만7678주를 우리사주조합의 주식 계좌로 이체하고, 사외이사에게 부여하는 1200주를 사외이사 개인별 증권계좌에 이체하는 장외처분 방식으로 진행된다. SK하이닉스는 직원들에게 기본급 200%에 해당하는 주식을 ▲무상으로 받는 안(의무보유 4년) ▲30% 할인된 가격으로 매입하는 안(의무보유 1년)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성과급 사태는 일단락 됐고, 노사 협의한 것이 진행이 됐다"며 "직원들이 자사주를 받게 되는 절차적 행위를 공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양호연 기자 h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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