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국토정보공사, 사명 갈등 '봉합'..."'LX' 같이 쓰며 상생 협력"
LG-국토정보공사, 사명 갈등 '봉합'..."'LX' 같이 쓰며 상생 협력"
  • 양호연 기자
  • 입력 2021-04-30 16:00
  • 승인 2021.04.30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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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토정보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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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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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LG와 한국국토정보공사가 ‘LX’ 사명을 공동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사명갈등이 2개월여간 이어져 온 가운데, 신설지주는 다음달 3일부터 LX그룹 사명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30일 LG에 따르면, 양사는 상생 협력안을 교환하며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다. LG는 한국국토정보공사와 LX 사명을 함께 사용하며 상호 발전하는 방향에 양사가 공감, 실무 협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상생 협력안은 대외적으로 양사의 사업 혼동을 방지하는 상표 사용 구분, 유사 사업 분야에 대한 상표 사용 금지 등의 내용이 핵심이다. 이외 LX홀딩스 자회사와 한국국토정보공사간의 협력 사업 발굴·추진, 공간정보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등 다양한 민관 상생 방안이 포함돼 있다.

LG 관계자는 "이번 교환된 상생 협력안에는 사회적 가치 실현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사안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며 "사명 및 상표 사용 논쟁을 넘어 대표적인 민관 상생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양사가 뜻을 모은 결과"라고 말했다.

LG는 신설지주사인 LX홀딩스가 공식 출범한 이후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협력 세부 사항을 협상한다는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대화와 협의를 통해 상호간 이해의 폭을 넗히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사명 논쟁을 일단락하고, 민관 협력의 좋은 결과로 마무리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호연 기자 h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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