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G 실천 앞장”…소셜벤처 4곳에 100억원 투자
SK㈜ “ESG 실천 앞장”…소셜벤처 4곳에 100억원 투자
  • 최진희 기자
  • 입력 2021-04-30 09:06
  • 승인 2021.04.30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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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구성원 참여 '임팩트 투자 프로그램' 확대
[SK㈜ 제공]

SK㈜가 전문 투자 역량을 가진 ESG 구성원들이 임팩트 투자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소셜벤처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투자전문회사 SK㈜는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기업 대상의 ‘임팩트 투자(Impact Investment)’를 확대하며 차별화된 ESG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행보를 이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임팩트 투자’란 환경, 빈곤, 교육 등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을 추구하는 사업에 투자하는 일명 ‘착한 투자’로 불린다.

SK㈜는 투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회 문제 해결 의지·성과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력 ▲사업 성장성 등을 기준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소셜벤처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앞서 SK㈜는 지난해 2월 소외계층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디지털 교육 벤처기업 에누마 투자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취약계층 고용, 장애인 이동권, 환경 분야에서 3개 소셜 벤처를 추가 선정했다. 임팩트 투자 총 규모는 약 100억원에 달한다.

에누마는 게임 형식 학습앱을 개발해 2013년 출시 후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900만건을 넘기며 돌풍을 일으킨 소셜벤처다. 최근 투자를 완료한 토도웍스는 수동 휠체어에 손쉽게 부착해 전동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하는 파워 어시스트 제품을 개발한 곳이다.

SK㈜가 투자한 또 다른 소셜벤처인 테스트웍스와 더 웨이브톡은 각각 취약 계층 고용과 환경 분야에서 사회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들 회사는 SK㈜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한 임팩트 투자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SK㈜ 관계자는 "임팩트 투자 확대를 통해 소셜벤처들의 성장 지원은 물론, 대기업과 소셜벤처간 모범적인 협력 사례를 만들어 성장 초기 단계에 있는 임팩트 투자 생태계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진희 기자 cj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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