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경영 위해 K-OTC 자사주 매입 나 선 'LS전선'
책임경영 위해 K-OTC 자사주 매입 나 선 'LS전선'
  • 이범희 기자
  • 입력 2021-04-29 09:09
  • 승인 2021.04.29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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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LS전선(대표 명노현)이 K-OTC(장외) 시장을 통해 LS전선주를 매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업계는 이번 매수를 책임경영 차원으로 풀이한다.

LS전선에 따르면 주식은 수년간 최초 공모가 대비 평균 65% 수준에 머물렀다. 회사 측은 주주들에게 묶여 있던 자산의 유동화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LS전선은 기업공개(IPO)를 기다려 온 주주 보상 차원에서 주당 매수 가격을 6만1570원으로 책정했다. 2010년 최초 공모가인 5만7500원보다 높은 금액이다.

LS전선 측은 "장외 거래 주식은 유동성이 낮아 현금화가 어렵다"며 "주주들의 주식이 장기간 묶여 있어 자산을 쉽게 처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주식 양도 신청은 KB증권사를 통해 6월 8일부터 7월 8일까지 할 수 있다. 대상은 5월 13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LS전선의 주주명부에 기재돼 있는 주주에 한한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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