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재단, 창업 지원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진행
현대차 정몽구재단, 창업 지원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진행
  • 최진희 기자
  • 입력 2021-04-28 18:23
  • 승인 2021.04.28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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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지원 21개사 선발…최대 4000만원 지원
[뉴시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7일 현대자동차그룹이 함께 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에 선발된 스타트업을 축하하는 ‘임팩트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형근 현대차 정몽구 재단 부이사장, 이병훈 현대자동차그룹 상무, 윤종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본부장 등 주요관계자와 임팩트 투자기업, 2021 H-온드림 A 펠로 기업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3월부터 모집과 심사를 거쳐 선발된 'H-온드림 A' 창업팀 21개의 사업 발표도 진행됐다.

재단과 그룹은 2012년부터 9년간 사회적기업 발굴·육성을 위해 고용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일자리 창출, 사회적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협력해왔다. 올해는 기존에 지원했던 232개팀과 더불어, H-온드림 A로 새롭게 선발된 21개팀까지 253개팀이 H-온드림 펠로 자격을 갖게 됐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예비 창업을 앞두고 있거나 3년 미만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튼튼한 토대를 지원하는 'H-온드림 A' ▲연매출 1억원 이상 스타트업의 성장 가속화를 돕는 'H-온드림 B' ▲현대차그룹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 기반 프로그램 'H-온드림 C'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선발된 'H-온드림 A' 펠로기업에는 하반기까지 ▲최대 4000만원의 지원금 ▲창업지원과 육성 ▲재단·그룹과의 자원연계 ▲임팩트 투자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 외에도 펠로들을 위한 H:오피스아워(주제별 컨설팅), H:리더십(독서모임/세미나), H:클래스(온/오프라인 전문강좌)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선발팀 중 제조 분야의 '캥스터즈'는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스마트 홈 피트니스를 개발하고, 관련 컨텐츠를 서비스하는 팀이다. 장애인들의 건강 불평등 문제 등을 운동을 통해 감소시킬 수 있도록 하는 사업모델이다. 장애인들의 운동권 보장을 통한 만성질환 발병율 약 30% 감소와 더불어 의료비 사회적 지출 연간 100만원 이상 감소라는 목표를 H-온드림과 함께 실현할 예정이다.

정보 서비스 분야 '와들'은 '시각장애인의 정보격차 해소'라는 문제에서 출발해 2020년 7월 시각장애인 접근성을 보장하는 인공지능 쇼핑 앱 '소리마켓'을 출시했으며, 노년층을 비롯한 디지털 소외계층으로 사용자층을 확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형근 현대차 정몽구 재단 부이사장은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역사성을 간직한 자산을 바탕으로 펠로 여러분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돕겠다"며 "여러분이 우리와 함께 꿈꾸며 가치를 실현해 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진희 기자 cj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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