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물산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6.1% 증가한 3030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7조 8400억원, 순이익은 155.6% 증가한 8870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상사부문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특히 컸다. 올 1분기 상사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5.2% 늘어난 840억 원이다. 매출은 19.6% 늘어난 3조7,780억 원을 기록했다.
건설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2조7750억원, 영업이익은 8.9% 늘어난 1350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해외 프로젝트 진행 본격화와 신규수주 호조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1분기 건설 수주 역시 6조4000억 원을 기록했다.
패션부문에서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한 4210억원,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전년 동기 대비 520억원 증가)한 210억 원을 각각 나타냈다.
리조트부문 역시 매출은 1.5% 증가한 6050억 원을 나타냈다. 영업손익 역시 전년에 비해 190억원(95.0%) 개선된 -10억원을 나타냈다. 골프 영업 호조와 경영 효율화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손익이 모두 개선됐다.
삼성물산 측은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물량 증가, 국내 소비심리 회복세에 따른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다"며 "시장 변화에 적기 대응하고 경영효율성 개선으로 불확실한 대외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진희 기자 cjh@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