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이 기존 브랜드인 TV홈쇼핑 브랜드 CJ오쇼핑, 인터넷쇼핑몰 CJ몰, T커머스 CJ오쇼핑플러스를 다음달 10일 'CJ온스타일(CJ ONSTYLE)'로 통합한다.
CJ오쇼핑은 28일 'CJ온스타일 론칭 미디어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는 유통업계 변화에 발맞춰 사업의 핵심 축을 TV홈쇼핑에서 모바일로 옮기고,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상품을 큐레이션 해주는 ‘라이브 취향 쇼핑’ 사업자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통합 브랜드명인 ‘CJ온스타일(CJ ONSTYLE)'은 패션·뷰티·리빙 등 라이프스타일을 나타내는 '스타일'(Style)과 지금, 깨어남 등을 의미하는 '온'(On)을 합쳐 만들었다.
특히 CJ온스타일은 기존 TV 채널의 상품과 서비스를 모바일에서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 메뉴에 ‘라이브’ 탭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홈쇼핑, T커머스, 라이브커머스뿐 아니라 인플루언서 커머스 채널(픽더셀) 방송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멀티 라이브’ 기능을 구현했다.
모바일 앱에는 개별 고객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큐레이션 기능을 넣고, 일부 상품에 대해서는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까지 배송하는 '내일 도착' 서비스도 제공한다.
핵심 타깃은 '밀레니얼 맘'과 'X세대'에 해당하는 '3554' 여성 고객이다. 회사 측은 2023년까지 모바일과 PC를 통한 거래액 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모바일·PC 거래액 비중은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허민호 CJ온스타일 대표이사는 "TV와 모바일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모바일 퍼스트’ 전략으로 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자 한다”며 ”안목 있는 상품과 브랜드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찾아주고, 최적의 라이프스타일을 기획해 고객이 합리적인 취향 소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진희 기자 cjh@ilyo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