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광주 안애영 기자] 광주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6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1명(광주2379번), 24일 1명(광주2357번), 25일 2명(광주2370번, 광주2379번)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2351번은 4월19일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으며 접종 후 4일 만인 23일에 확진됐다.
광주2357번은 4월 15일에 AZ백신을 접종한 후 24일에 확진됐다.
광주2370번은 지난달 25일 AZ백신 접종 후 한 달 만인 25일에 확진됐다.
지역 대형병원 간호사인 광주2379번은 최근 3명의 지역감염자가 발생한 광주 남구 소재 호프집을 지난달 14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광주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4건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코로나19 항체가 생기기 전 감염된 사례인 것으로 보고 있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백신을 접종했다고 하더라도 항체가 100% 생기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실제로 백신 접종자의 10% 가량은 접종하고서도 항체 형성이 늦거나, 1차에서는 항체 형성이 안되는 것으로 나타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 2차 접종을 마치고 2주 이후까지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은 물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한다"고 당부했다.
안애영 기자 aayeg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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