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5단체, 정부에 ‘이재용 사면’ 공동 건의한다
경제 5단체, 정부에 ‘이재용 사면’ 공동 건의한다
  • 최진희 기자
  • 입력 2021-04-23 01:42
  • 승인 2021.04.23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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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월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국정논단 관련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최근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5개 단체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정부에 정식 건의한다.

22일 경제계에 따르면 경총 회장 주도 아래 경제 5단체는 정부 측에 이 부회장의 사면을 공식 건의하기로 했다. 5단체는 이르면 다음 주 중 정부에 건의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건의서에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 경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이 부회장의 부재가 장기적 투자 결정 지연 등을 초래해 한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부총리·경제5단체장 간담회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이 부회장의 사면을 건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밖에 대한불교 조계종 교구본사 주지 협의회도 20일 대통령, 국무총리, 법무부장관, 헌법재판소장 앞으로 "이재용 부회장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시길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오규석 부산시 기장군수 또한 지난 15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사면을 요청하는 호소문을 보냈다. 오 군수의 호소문은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다.

최진희 기자 cj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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