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뉴시스]](/news/photo/202104/449598_366703_329.jpg)
롯데물산이 롯데쇼핑과 호텔롯데가 가진 롯데월드타워몰 소유권 지분 전량을 매입한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몰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미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존 롯데쇼핑(15%), 호텔롯데(10%)이 가진 지분 전량을 매입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입 규모는 롯데쇼핑 약 8300억 원, 호텔롯데 약 5500억 원으로 모두 약 1조4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기존 롯데월드타워몰은 롯데물산, 롯데쇼핑, 호텔롯데 3개사가 소유권 지분을 각각 75%, 15%, 10%씩 투자해 운영했다.
롯데물산은 “이번 지분 매입을 통해 물산은 부동산 및 자산관리사업에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롯데쇼핑과 롯데호텔 역시 각 주력 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영업을 활성화하고 책임 경영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와 복합 쇼핑몰 롯데월드몰 시행운영사다. 올해 롯데월드타워 오피스 임대가 모두 완료됐고, 거주 시설인 시그니엘 레지던스 역시 당초 계획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지분 인수로 롯데물산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춘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주도적인 단지 내 영업 활성화와 책임 경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올해 초 롯데물산은 롯데자산개발 사업 중 자산관리사업도 인수했다.
롯데물산은 이번 지분 매입으로 롯데월드타워몰의 미래 자산 가치를 기반으로 한 자산 관리 전문회사로 성장하고, 자산 유연성 제고를 통한 신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해 기업 미래 가치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최진희 기자 cjh@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