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부산에서도 서울 본사에 소속된 한 팀으로 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news/photo/202104/449481_366608_158.jpg)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반도체 사업을 강화한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박 부회장(SK텔레콤 사장)은 21일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린 월드 IT쇼에서 SK그룹의 새로운 투자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파운드리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는 뜻을 밝혔다.
그는 "국내 팹리스 업체들 사이에 (대만) TSMC 기술 수준의 파운드리 서비스를 해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다"며 "여기에 공감하고 삼성도 파운드리를 하지만 저희도 투자를 많이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이 공개적으로 파운드리 투자 확대 방침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운드리는 반도체의 설계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부터 제조를 위탁받아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인텔의 낸드 사업 부문 전체를 10조3104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양도 양수 계약을 체결했다.
세계 2위인 메모리 반도체 D램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낸드 플래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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