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관계자가 8일 전북 전주시 전북경찰청 기자실에서 태국인 마약 밀수 관련 설명회를 열고 증거품을 정리하고 있다. 2021.03.08. [뉴시스]](/news/photo/202104/449264_366415_4520.jpg)
[일요서울ㅣ김혜진 기자] 대량의 마약을 유통한 것으로 조사된 국내 마약업계 거물이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검거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서울 일대에서 필로폰 등 마약을 판매·유통한 것으로 파악된 40대 후반 임모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4일 구속해 이달 초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임 씨는 검거 당시 2000여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67g과 대마초, 이른바 ‘물뽕’으로 알려진 신종마약 GHB 등을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GHB 역시 2000여명에게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장에선 400여개의 주사기도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임씨에게 마약을 공급받은 유통업자와 구매자 파악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혜진 기자 trust@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