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간호협회 취업인력교육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현품(빈병)이 공개되고 있다. 2021.02.17. [뉴시스]](/news/photo/202104/449133_366316_4035.jpg)
[일요서울ㅣ정재호 기자] 국민의힘은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3차 접종 예고로 인한 백신확보 비상과 백신 주사기에 이물질이 발생하자 정부의 백신 무능을 강하게 비판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국민 생명을 ‘양치기 정부’에 맡겨야 하나”며 “백신 접종에 성공해 일상으로 속속 복귀하는 영국과 이스라엘의 모습은 우리 국민에겐 꿈인가”라고 질타했다.
배 대변인은 “정부의 코로나19 사태 이후 백신 관련 거짓말은 끝이 없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말 모더나 CEO와의 화상 통화로 국민을 안심시켰다. 그것이 쇼였나 의심하는 사람마저 생겼다. 정부는 대체 뭘하고 있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올 11월 집단면역은 요원하고, 무려 6년이나 걸릴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이제 이재명 경기도지사마저 정부를 못 믿겠다며 백신 별도 확보 계획을 밝혔다”면서 “정부가 자랑한 최소잔여형 백신주사기에는 이물질이 나와 국민 불안감만 증폭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와중에 청와대는 중국인 입국금지를 반대하고, 백신을 조속 접종할 필요가 없다는 등 정치방역 여론을 주도한 기모란 교수를 방역기획관에 기용했다”면서 “정은경 질병청장 힘빼며, 대놓고 ‘정치방역’하겠다는 선언인지 의료계의 우려가 크다”면서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정재호 기자 sunseoul@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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