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2022년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첫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다.
고용노동부와 최저임금 심의·의결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에 따르면 최임위는 20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1차 전원회의를 개최한다.
첫날인 만큼 이 자리에선 장관의 심의 요청서 상정, 향후 회의 일정 등의 안건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임위는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9명씩 총 27명으로 구성된다. 현재 근로자위원은 양대 노총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추천 위원 5명,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추천 위원 4명이다. 임기는 3년이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이미 내년 최저임금 수준을 놓고 설전을 벌일 전망이다.
노동계는 현 정부 내 올해가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달성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늦었지만 이제라도 최저임금 인상률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경영계는 현 정부 초기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상공인들의 인건비 부담이 커지는 등 여파가 남아 있고, 코로나19 사태도 장기화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최저임금 안정화'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