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로 부터 고발 당해 검찰 수사를 최근 받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지난해 도피성 출국을 하려 했다는 주장이 나와 이목이 쏠렸다.
앞서 한 매체는 검찰이 지난해 11월 서울 금호아시아나 본사 등을 압수수색한 다음 날 박 전 회장이 일본으로 출국하려다 공항에서 제지당했다며 '해외 도피'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7일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해외 도피 관련된 일부 언론의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 고발건으로 출국금지가 돼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일본 내 오래 친분 관계가 있는 일본 2인자인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의 2020년 11월 8일 만찬 초청에 응하기 위해 출국하려 했던 것"이라고 했다. 또 이를 위해 박 전 회장은 1박 2일 일정으로 출국 및 귀국 항공편과 호텔까지 예약해 놨다고 덧붙였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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