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이 국내 애플리케이션 개발사 등과 디지털 광고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갑질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현장 조사를 받았다.
15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달 말 공정위 조사관은 서울 강남구 페이스북 코리아 사무실을 현장 조사했다. 해당 조사는 일주일가량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페이스북은 5억 명 이상의 회원들의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광고 상품을 판매하는데 앱 개발사는 페이스북의 회원 DB를 활용해 자사 상품에 적합한 맞춤형 광고를 할 수 있다. 게임 개발사의 경우 페이스북 회원이 자신의 인터넷 친구에게 해당 앱을 추천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공정위는 페이스북이 앱 개발사에 광고 상품을 팔면서 불공정 거래를 했는지에 대한 여부에 초첨을 두고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에 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신유진 기자 yjshin@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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