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PicK] 좌파코인 최대 수혜자는 김어준, 1회 출연료 200만원·연 4억8천만 원?
[이슈 PicK] 좌파코인 최대 수혜자는 김어준, 1회 출연료 200만원·연 4억8천만 원?
  • 오두환 기자
  • 입력 2021-04-14 20:58
  • 승인 2021.04.14 2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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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뉴스공장’이 보궐선거 과정에서 정치적 편향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진행자인 김어준씨의 출연료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은 김어준씨의 출연료가 회당 200만원이라며 제보를 받아 공개한바 있습니다. 

이후 국회와 서울시는 출연료를 공개하라고 요구했지만 TBS는 지금까지 김씨 본인이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료 공개를 거부해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실에 따르면 13일 TBS는 측은 “외부 진행자는 관례에 따른 구두 계약으로 별도의 계약서는 없다”며 “출연료는 민감한 개인소득 정보에 해당해 당사자 동의 없이 공개할 수 없다”고 답했다고 전해졌습니다.

문제는 매달 수천만 원에 이르는 출연료를 지급하는데 계약서조차 없었다는 점입니다. 일반 직장인들은 회사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쓰는 것이 근로계약서입니다. 각종 법적 분쟁이 생길 경우 중요한 증거자료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TBS 내부 규정에는 출연자 계약서 작성에 대한 명문 규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행정안전부의 지자체 출연기관 예산 집행 기준에 따르면 법령, 조례, 정관, 내부 규정 등 정당한 사유가 없이는 예산 집행을 못 하도록 돼 있습니다.

또 김어준씨의 회당 출연료가 200만원이 맞다면 TBS에서 정한 제작비 지급 상한액의 2배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현재 TBS 제작비 지급 규정에 따르면 라디오 진행자는 100만원을 상한액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대표이사의 방침에 따라 상한액을 초과한 제작비를 지급할 수 있도록 한 예외 규정을 둔 것으로 알려져 규정을 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김어준씨를 TBS에서 퇴출해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올라와 있고 동의자는 14일 기준 청와대 공식 답변 요건인 20만명을 넘었습니다.

김어준씨는 보궐선거가 끝난 다음날인 8일 방송에서 TBS의 재단 독립에 대해 설명한 뒤 “뉴스공장이 막방이길 바라는 보수 지지층은 오세훈 시장에게 따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선됐고, 선거도 끝났으니까 오세훈 시장에게 출연요청을 분기에 한 번 씩 할 수 있는 구조다. 인터뷰를 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몸을 낮췄습니다.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발언 하나가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딸의 외교부 특채 문제로 사퇴를 앞두고 있을 때 쓴 글입니다. 

“파리가 앞 발을 싹싹 비빌 때 이 놈이 사과한다고 착각하지 말라. 이에 내 말을 추가하자면 ‘파리가 앞 발 비빌 때는 뭔가 빨아 먹을 준비를 할 때이고, 우리는 이 놈을 때려 잡아야 할 때이다’”

김어준 씨의 정치적 편향성을 지적했던 사람들은 바로 지금이 ‘그 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2021. 4. 14 일요서울TV 오두환 기자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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