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미나리'로 英아카데미 여우조연상…“고상한 체 영국인” 위트 소감 화제
윤여정, '미나리'로 英아카데미 여우조연상…“고상한 체 영국인” 위트 소감 화제
  • 곽영미 기자
  • 입력 2021-04-12 15:13
  • 승인 2021.04.13 0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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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수상 소감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 트위터]
윤여정 수상 소감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 트위터]

[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는 11일(현지시간) '2021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영화 '미나리'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윤여정을 선정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화상으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윤여정은 "안녕하세요 영국, 나는 한국 배우 윤여정이다. 후보에 올라 매우 영광이다. 아니, 이제 후보가 아니다"라며 "모든 상이 의미 있지만 이번엔 특히 '고상한 체 한다'고 알려진 영국인들이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위트 있는 수상 소감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윤여정은 한인 2세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영화 '미나리'에서 1980년대 미국 아칸소주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손주들을 돌보러 한국에서 온 할머니 순자를 연기했다. 영국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 수상으로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로 이날까지 37개의 트로피를 받았다.

곽영미 기자 kwak@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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