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공공건설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420여건의 건설공사 원가를 공개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건설공사 원가 공개제도'는 GH가 공기업 최초로 시도하는 것으로, 지난 2018년 9월부터 현재까지 사업지구 99곳에서 10억 원 이상 공공건설 공사 420여건의 원가를 공개했다. 설계내역서, 계약(변경)내역서, 하도급내역서 등으로, 2020년 3월 이후부터는 민간참여 공공주택 공사의 하도급내역서까지 준공시점에 공개하고 있다.

공개된 자료들은 연내 구축 예정인 'GH 건설공사 원가관리 시스템'의 분석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헌욱 GH 사장은 "체계적인 원가관리 체계를 구축하여 건설원가를 절감하고 건설업계 전반에 긍적적인 영향을 줄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GH는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호연 기자 h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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