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독자님은 己亥생 壬子일주로 아주 신강(身强)한 사주입니다. 갑목(甲木) 식신(食神)이 용신입니다. 선비사주이니 재물보다는 명분 있게 살려고 하는 것이 참다운 선비로 인간다운 모습입니다. 토(土)가 없으면 청렴한 선비겠으나 진시(辰時)에 태어나 세상의 혼탁도 받아들일 수 있는 면도 있습니다. 게으르지 않은 노력으로 큰 번영을 얻게 됩니다. 고집을 세우는 것은 자기 스스로 행운을 깨뜨리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독자님은 이상보다 현실을 추구하며 적극 적이고 의욕적입니다. 그러나 어린가지가 서서히 자라서 낙락장송이 되듯이 비약적인 발전보다 세월을 두고 크게 발전할 수를 갖고 있습니다. 장년(50세)이후 스스로 사람을 귀히 여겨 사심 없는 아량으로 신용을 얻어 행운의 기반위에 서게 됩니다. 범인(凡人)이기 보다는 예능이나 종교인이면 더욱 길한 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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