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단지의 모습. [뉴시스]](/news/photo/202103/447151_364279_1912.jpg)
[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집값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전국 미분양 주택 물량은 매달 역대 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는 전국 미분양 주택이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총 1만5786가구로 집계됐으며 전달(1만7130가구)에 비해 7.8%(1344가구)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국토부가 미분양 통계를 집계했던 2000년 이래 역대 최저 기록으로 지난 1월 역대 최저치 기록을 한 달 만에 또 다시 갈아치운 것이다.
최근 집값과 전셋값이 전국적으로 치솟으면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미분양 주택을 사들였고 이에 전국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미분양은 1597가구로 전월(1861가구) 대비 14.2%(264가구) 줄었고, 지방은 1만4189가구로 전월(1만5269가구) 대비 7.1%(1080가구) 감소했다. 서울 미분양 물량은 지난달 49가구보다 39가구(79.6%) 늘어난 88가구로 집계됐다.
‘준공 후 미분양’은 1만779가구로 전월(1만988가구) 대비 1.9%(209가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 전체 미분양 물량은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584가구로 전월(637가구) 대비 8.3%(53가구) 감소했고 85㎡ 이하는 1만5292가구로 전월(1만6493가구) 대비 7.8%(1291가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유진 기자 yjshin@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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