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 운동 첫날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 운동에 가세한 가운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오후 6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선거 운동을 이어가며 맞대결했습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일요서울TV 취재진은 멀리서도 박영선 후보의 선거 유세 현장을 알아볼 수 있었는데요.
취재 언론을 비롯해 저녁 퇴근시간에 몰려든 시민들과 민주당 및 박영선 후보의 지지자들은 언뜻 보기에도 50명은 거뜬히 넘어 보입니다.
현장에선 박영선 캠프 소속 유세단이 민주당 색깔로 점퍼를 맞춰입고 박영선 후보의 포스터를 들고 좌우로 흔들었습니다. 포스터 속 박영선 후보는 ‘서울시 대전환’을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자전거 유세단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끌고 선거 깃발을 단 모습입니다.
박영선 후보는 ‘열린 토크유세’에서 문래동 금속가공제조업에 종사하는 시민대표단 2인과 얘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박영선 후보는 “문래동 일대를 어떻게 살려야 할지 구상이 떠오른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습니다.
박영선 후보가 말을 마칠 때마다 지지자들의 환호성이 이어졌습니다. 토크를 끝낸 박영선 후보는 시민들과 트레이드마크인 주먹 인사를 나눴습니다.
단상에서 내려온 박영선 후보는 추가적으로 선거 운동 시작의 소감과 계획 등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제 선거운동 하셨는데, 마지막 소감이라던가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저는 하루에 2%씩 ‘따박따박’ 지지율을 올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런데 오늘 2% 지지율이 올라갔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오늘 확신하세요?) 네 확신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저뿐만 아니라 자전거 유세단도 그렇고 시민들을 만난 사람들이 “굉장히 반응이 좋았다” 이렇게 얘기하고, 특히 이제 오늘 보건의료에 종사하시는 분들하고 간담회를 했는데, 보건의료 쪽에서 원하시는 것과 제 공약이 거의 90%가 유사합니다.
보건의료를 강화하고 보건 인력을 확충해서 21분 안에 서울시민들이 편안하게, 몸이 아팠을 때 갈 수 있는 곳, 그래서 보건의료계에서도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신다고 그렇게 얘기하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따박따박’ 그렇게 지지율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후보님, 마지막으로 우리 만보계 오늘 13000보였는데 소감 어떠세요?) 아, 이게 10000보가 넘어가니까 무릎이 살짝 아픕니다. (하하) 감사합니다.
이어 박영선 후보는 오늘 13636보를 걸었다며 목표 달성을 인증하며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라고 인사했습니다.
선거 운동을 마치고 떠나는 마지막 길에서까지 박영선 후보는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습니다. 박영선 후보가 떠난 후에도 10여분 간 민주당 지지자들과 진보 유튜버들의 응원 소리가 이어졌습니다.
2021.03.25 일요서울TV 신수정 기자
신수정 기자 newcrystal@ilyo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