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전 최고위원이 복귀하면 10월 재보선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지역구 활동에 전념할 것이다. 계파갈등은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친이와 친박간의 갈등에 대해서도 “어떤 정당이든 계파는 다 있다. 오히려 정당이 명령 하나에 움직이는 게 더 이상한 일”이라며 계파간 갈등에 대해 일축했다.
안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친박 친이간의 당내 갈등이 자칫 계파간 파열음으로 작용해 분열되는 것을 막아보자는 뜻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안 의원이 이런 발언을 한데 대해서 일각에서는 강재섭 전 대표의 복귀를 위해 물밑작업을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강재섭 전 대표의 복귀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안 의원이 강 전 대표의 복귀를 위해 분위기를 몰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인상준 기자 sky0705in@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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