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7호
제767호
  •  기자
  • 입력 2009-01-07 17:25
  • 승인 2009.01.07 17:25
  • 호수 767
  • 5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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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안녕하세요! 저는 77년 양력 1월 20일 오전 8시에 태어난 여자입니다. 선생님께 여쭙고 싶은 것은 이제 막 결혼한 신혼부부입니다. 저의 결혼생활이 평탄할지 매우 궁금하여 이렇게 엽서로 문의합니다. 왠지 결혼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짜증이 납니다.

답) 안녕하세요. 매우 정이 많으시고 보수적인 사주로 태어나셨군요. 우리가 사주를 보는 이유 중 하나는 본인의 운명을 알고 그에 대처하는 지혜를 터득하는데 있습니다.
즉 귀하처럼 부부 궁이 불미할때 스스로 이를 극복하려는 정신자세가 강하면 그 불행을 피하거나 최소화 시킬 수도 있지 않을까요? 굿을 한다거나 부적을 쓰는 방법으로 될 일은 아니고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알고 대처하려는 마음가짐이겠지요. 옛 말에 참을 인자가 셋이면 살인도 면한다고 했는데 본인의 확실한 각오만 있다면 불행을 피하는 힘도 본인 스스로에게 있을 겁니다. 귀하의 경우 육친 구성상 식상이 너무 강하여 부부생활에 문제가 되는 것은 확실합니다. 다만 인수가 용이니 조금은 안도를 합니다. 그러나 본인 스스로 생각해 보더라도 감정적일 때 상대에게 너무 자극적인 말투를 사용할겁니다. 본인은 악감정에서 하는 말이 아닐지라도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수치심을 느끼는 정도일 것입니다. 이것은 세상일을 본인 기준으로 상대를 보는 좁은 소견에서 나오는 대단히 우려되는 단점입니다. 무관을 놓아 별일 없으나 운에서 관이 들어오면 특히 더 조심하는 마음자세가 필요합니다.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교양과 예의를 망각하는 말은 절대 사용하지 않도록 자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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