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964년 02월 10일 오후 6시에 태어난 여자입니다.
생일은 음력입니다 조그마한 장사를 해보고 싶은데 가능한 일인지요. 경험이 없어 불안해서 문의를 드립니다.
답)안녕하세요. 장사를 해보고 싶다고 하셨는데 언제, 무슨 업종은 밝히지 않으셨군요.
저는 하지 말라고 충고를 드리겠습니다. 사람마다 누구나 적성과 그에 따르는 능력이 다릅니다. 부인께서는 우선 상술에 능하지 못한 성품이라 장사를 하지 말라고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사업이나 장사는 타고난 능력이 필요합니다. 즉 대단한 융통성과 냉정한 판단력이지요. 하지만 부인의 경우 워낙 고지식한 성격에 장사체질은 아닌듯합니다. 자기이익을 우해 남에게 피해나 고통을 주지 않으려는 생각으로 어찌 장사를 하겠습니까. 가능하시다면 장사를 하시려 하지 말고 가벼운 직장생활을 하세요. 49세 부터는 크게 움직이지 않아도 재물이 늘어나서 살아가는데 부족함이 없을 운이니 공연히 장사를 시작해서 재물을 낭비하지 말고 의연하게 사세요. 남들이 한다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편안하게 살아가세요. 비록 남편에게 스트레스는 많이 받겠지만 그것은 남편 때문만은 아닙니다. 너무 곧은 부인의 성격도 원인이 될 수 있으니 한번쯤은 본인을 돌이켜 반성한다면 부부관계도 좋아질 것입니다. 너무 고지식하게 살지 마시고 때로는 넉넉한 생각과 인심으로 상대를 편안하게 해 주려는 마음가짐도 매우 효과를 보는 수가 있습니다. 아무리 서둘러도 때가 되어야 역사는 이루어지는 법이지요. 부인의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빌면서 인사를 드립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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