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7호
제757호
  •  기자
  • 입력 2008-10-29 15:24
  • 승인 2008.10.29 15:24
  • 호수 757
  • 5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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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안녕하세요. 저는 1969년 음력 4월 18일 오전 8시경에 태어난 여자입니다. 아직도 미혼입니다. 저는 결혼에 큰 미련은 없습니다. 그러나 정말 혼자 살아가야 되는 운명인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늦게라도 결혼이 가능한 운명인지요.


답)안녕하세요. 누구에게나 운명이라는 현실 앞에 희로애락 속에 한평생을 살아간다면 과연 우리는 이를 거부하고 돌파할 힘이 있을까. 한번쯤은 생각할 것입니다. 귀하의 경우 결혼이라는 현실 앞에 누구보다도 당당하게 살아 왔으리라 짐작은 됩니다. 하지만 주위의 환경이 스스로 가끔은 움츠려들고 자신을 한번쯤 뒤돌아볼 때면 스스로도 답을 내지 못하는 것이 우리 인간들 아닐까요? 운명을 알고 산다면 고통은 줄일 수 있겠으나 무슨 재미가 있을까요? 답을 알고 보는 시험 같지 않을까요. 귀하가 질의하신 내용에 충실히 답을 드릴 수는 없지만 큰 틀만 말씀드립니다. 만약 본인이 귀하 같은 사주를 타고 났다면 결코 결혼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일반적인 상식을 벗어난 일이기에 이해를 할지는 모르겠으나 만약 결혼을 한다 해도 분명 후회하고 가슴 아픈 일을 피해갈 수 없는 운명이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누구나 겪는 일이기는 하지만 귀하의 경우는 다릅니다. 또 그럴만한 용기도 있는 여장부 사주이기에 감히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결혼이라는 형식에 치우쳐 고통스럽게 사느니 자신만의 세계를 개척하며 사는 것이 차라리 보람을 느낄 것이기에 말씀드렸습니다. 참고가 되기를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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