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5호
제735호
  •  기자
  • 입력 2008-05-29 10:19
  • 승인 2008.05.29 10:19
  • 호수 735
  • 5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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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저는 1960년 음력 7월 27일 아침 6시경에 태어난 여성입니다.
왜 저는 남편과의 부부사이가 원만치 못한지 살아가기가 힘이 듭니다. 저의 미래는 어떠할까요. 부부사이가 지금과 같이 계속 원만치 않을까요. 저에게 문제가 있는 것인지요.


답) 안녕하세요. 부인의 사주를 풀면서 생각합니다. 본인이나 가족들이 생각 할 때는 부인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고 남편에게 문제가 있다고들 생각할 것입니다. 남편에게 신경 쓰지 않을 만큼 거의 완벽한 내조를 할 줄 아는 여성입니다.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미리 알아서 챙기고 마무리를 잘해서 남편이 잔신경 쓰지 않아도 될 만큼 완벽하게 하는 아내입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내가 상대에게 무엇을 주었느냐 보다 상대가 어떻게 받아 들였는가가 중요한 법이지요. 예를 들어 목이 말라 갈증을 느끼는 사람에게 물보다 비싼 양주를 주었다 해서 과연 잘 한일 인가는 생각해 볼일 이지요. 세상일은 모두가 생각의 차이로 인해 오해가 생기고 오해는 바로 불신으로 연결되지요. 부인의 경우 본인 말씀대로 장점이 있지만 단점 또한 큽니다. 그것은 남편을 어려워하지를 않는다는 점. 두 번째는 소비성향이 강하다는 점. 그리고 비교적 본인 주장이 강하다는 점. 이러한 것들이 부부관계를 불편하게 하는 점들입니다. 먼저 상대를 존중하고 상대의 심중을 헤아려서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를 없애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부부라 해서 생각이 같을 수는 없지요 아무리 무촌이라 해도 서로 지켜야할 예의는 있는 법 아닐까요. 옳고 그름이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스스로 행복한 가정을 원하신다면 편안한 아내가 되려는 노력이 우선이겠지요. 그것은 자존심이 아니지요 지혜이지요. 이점만 유념하신다면 부부관계는 자연 좋아지리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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