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9호
제729호
  •  기자
  • 입력 2008-04-17 10:44
  • 승인 2008.04.17 10:44
  • 호수 729
  • 5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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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지방에 살고 있는 여자입니다.
우리 딸이 81년 음력 2월 16일 오전 6시에 태어났습니다. 올해 결혼을 시키려 하는데 무엇을 보아야 하는지 궁금하고 결혼을 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답)우리나라 전통에 따르면 일생 중에 가장 큰 행사인 결혼식 날은 보통 신부 측에서 좋은 날을 택일하여 진행합니다. 그것은 새로운 가족이 집안에 들어오면서 그 사람으로 길, 흉을 논하는 우리의 문화가 원인이겠지요. 그리하여 신랑 측보다는 신부 측이 결혼 날을 택일을 합니다. 여자가 들어와서 별 탈이 없으면 다행이지만 집안의 대소사의 길, 흉을 신부 탓으로 돌리는 아주 불합리한 여성 폄하의 문화입니다. 현재는 이를 무시하는 경향이 일반화 되고 있지만 아직도 이를 중시하는 지방문화가 문제지요. 사주 속에는 이미 그 사람의 운명 즉 부부운, 재물운, 가족관계 등이 이미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운명대로 가는 것인데 이를 부정하는 오만으로 불행이 더욱 커지고 스스로를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하며 자기 그릇보다 높은 곳만을 추구하며 큰 기대만 하고 살아서 스스로 불행을 자초하는 것입니다. 다행히 법칙에는 귀하의 딸이 올해 결혼을 해도 무방한 해이니 좋은 날을 잡아 결혼을 시켜도 무방합니다. 가까운 철학관으로 가셔서 택일을 하시면 될 것입니다. 누구나 좋은 일을 기대하지만 누구나 좋을 수는 없지요. 지혜로운 사람은 어렵고 힘들 때 이를 극복하려는 마음과 지혜가 있습니다. 이점을 말씀드리며 인사를 대신합니다. 항상 행복 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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