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0화
제720화
  •  기자
  • 입력 2008-02-13 13:52
  • 승인 2008.02.13 13:52
  • 호수 720
  • 3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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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안녕하세요. 우연히 신문을 읽다가 지산선생님의 운세풀이를 보고 글을 드립니다. 저는 1976년 음력 6월 4일 밤 11시 50분께 태어난 남자입니다. 결혼문제도 있지만 먼저 직장문제입니다. 오래 머물지 못하는 버릇이 문제입니다. 저는 왜 한 직장에 오래 머물지 못하는지요?


답)귀하의 경우는 너무 지나친 정의감이 문제군요. 사람마다 생각하는 원칙과 경우라는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는 실행하지 못하며 상대에게는 지나치리만큼 보수적인 요구를 하는 귀하의 성격 탓 입니다. 즉 너무 섬세한 귀하의 기준으로 보면 조직의 작은 부조리나 부정행위에 대해 매우 엄격한 기준으로 그를 심판하려는 성격으로 스스로 불평불만으로 변질되어 그 조직에서 머물지 못하는 것입니다.
착하고 순수한 성격은 좋으나 지나친 섬세함은 누구라도 동조하기 어려운 미세한 문제인 것입니다. 이제부터라도 넉넉한 잣대로 세상을 재단해야 합니다. 좁은 자기기준대로 세상을 예단한다면 지난 과거의 불행이 재연될 것입니다. 지금보다는 훨씬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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