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귀하의 경우 결혼이라는 현실 앞에 누구보다도 당당하게 살아 왔으리라 짐작은 됩니다. 하지만 주위의 환경이 스스로 가끔은 움츠려들고 자신을 한번쯤 뒤돌아볼 때면 스스로도 답을 내지 못하는 것이 우리 인간들 아닐까요? 운명을 알고 산다면 고통은 줄일 수 있겠으나 무슨 재미가 있을까요? 귀하가 질의하신 내용에 충실히 답을 드릴 수는 없지만 큰 틀만 말씀드립니다. 만약 본인이 귀하 같은 사주를 타고 났다면 결코 결혼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일반적인 상식을 벗어난 일이기에 이해를 할지는 모르겠으나 만약 결혼을 한다 해도 분명 후회하고 가슴 아픈 일을 피해갈수 없는 운명이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또 그럴만한 용기도 있는 여장부사주이기에 감히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결혼이라는 형식에 치우쳐 고통스럽게 사느니 자신만의 세계를 개척하며 사는 것이 차라리 보람을 느낄 것이기에 나의 소견 아니 운명을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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