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뉴시스]](/news/photo/202103/445522_362584_166.jpg)
지난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칠성음료에서 보수 10억 원을 수령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 회장은 급여로 보수 10억 원을 수령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40% 줄어든 금액이다. 해당 금액은 상여나 기타 소득 없이 급여로만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는 5억29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 대표의 보수는 지난해 발표한 2019년 보수 5억3600만 원보다 약 1.3% 줄어든 수준으로, 당시 이 대표는 급여 4억7400만 원과 상여 6100만 원을 수령했다. 다만 지난해 급여는 4억8500만 원으로 올해 급여가 전년보다는 늘었지만, 상여는 400만 원이 감소됐다.
신 회장과 이 대표의 급여 감축 배경에는 지난해 롯데칠성음료 실적이 부진했던 영향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롯데칠성음료 지난해 매출은 2조2579억 원, 영업이익 97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7.1%와 9.7% 줄어든 수치다.
신유진 기자 yjshin@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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