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예방접종 4월부터 시작
강원도,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예방접종 4월부터 시작
  • 강동기 기자
  • 입력 2021-03-15 23:53
  • 승인 2021.03.16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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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우선순위에 따라 39만6천명 규모의 예방접종 추진
65세부터 74세까지...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접종 실시
75세 이상... 예방접종센터 접종 실시

[일요서울|강원 강동기 기자] 강원도는 코로나19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 발표에 따라 4월부터 도내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시작으로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접종을 시작한다.

강원도는 일부 만성질환자(투석환자 등), 특수교육‧장애아보육 및 보건교사, 보건의료인, 사회필수인력 등 39만6천 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실시를 목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의 2단계에 해당하는 이번 시행계획은, 코로나19 방역‧치료 필수요원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한 1단계(2~3월)와 일반도민 대상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단계(7월~)의 가운데에 위치한 징검다리로서,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접종을 마무리하면서, 동시에 일반국민 중 65세 이상 어르신들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2분기 시행계획 추진목표를 ▲상반기 총 39만6천명 대상 1차 접종, ▲고위험군 보호, ▲어르신 접종, ▲학교와 돌봄 공간 보호, ▲보건의료인 및 사회필수인력 접종 등 5가지로 설정했다.

또한 대상군을 '총 6개군'으로 분류하고 대상집단과 백신의 특성, 도입시기와 물량을 고려하여 대상자별 백신종류와 접종시기‧방법을 결정하여 순차적으로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65세 이상 어르신, ▲학교 및 돌봄 공간, ▲만성질환자, ▲보건의료인과 사회필수인력 등이다.

우선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에서 보류되었던 요양병원‧시설의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9만5천 명)는 3월 4주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며, 단감염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노인‧장애인‧노숙인시설 등의 거주‧이용자 및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사자 등 감염(1만6천 명)에 대한 접종을 추진, 2분기 중 취약시설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강원도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에 대한 예방접종은 연령에 따라 2단계로 나누어 진행한다. 75세 이상은 예방접종센터에서 65세부터 74세까지는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선 4월 1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17만2천 명)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2분기 중 가장 빨리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을 활용할 예정이며, 지역별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깅원도는 75세 이상 어르신들 중 온라인 예약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많은 점을 고려, 읍면동 등 지역단위에서 사전등록부터 이동, 접종, 귀가, 접종 후 모니터링까지 책임지는 지원체계를 구축, 어르신들의 안전한 접종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한 접근성 제고를 위해 3월 중 1개소(원주시), 4월 중 10개소의 예방접종센터를 단계적으로 개소하여 7월까지는 총 18개소의 센터를 개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65세부터 74세까지 어르신들(15만 명)에 대한 접종은 6월 중 접종 시작 예정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하며, 도내 330개소 운영 예정인 위탁의료기관을 활용,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최근 유치원·초등학교 1‧2학년의 매일 등교가 진행됨에 따라, 학교와 돌봄 공간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우선 4월 중 특수교육과 장애아보육(1만4천 명), 유치원 및 학교 내 보건교사와 어린이집의 간호인력 등에 대한 접종을 실시한다. 이어서 6월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을 담당하는 교사, 교직원 및 관련 종사자(8만9천 명)에 대한 접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만성질환자(만성신장질환, 만성중증호흡기질환)에 대한 접종도 실시예정이며, 보건의료인의 접종대상을 확대하고,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접종을 시작한다.

보건의료인에 대한 접종은 단계적으로 확대되어 2분기에는 의원급 의료기관, 치과 병‧의원과 한방 병‧의원, 약국에 종사하는 보건의료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당초 3분기로 예정된 사회필수인력(경찰, 해양경찰, 소방, 군인)에 대한 접종은 2분기 중 실시할 예정이고, 항공승무원에 대한 접종도 2분기 대상에 포함되어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이번 시행계획에 필요한 백신수급과 관련하여, 도내 백신공급일정을 고려하여 집행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강원도내 백신 공급량은 2만6천 회분이 공급 되었고, 추후 백신공급 일정이 확정 되는대로 계획에 따라 즉시 접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원도 박동주 보건복지국여성국장은 “2분기는 어르신들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접종기관과 의료인력, 백신의 배송과 보관, 관련 지침 등을 다시 한 번 면밀히 점검하여, 보다 안전한 접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11월 집단면역 형성으로 함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접종순서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시고, 집단면역 형성 전까지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셔서 빨리 일상으로 회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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