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리서치앤리서치 공동조사서 박근혜-반기문 1,2위 차지
차기 대통령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1를 차지했다.세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R&R)’와 공동으로 지난 20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에게 전화조사한 결과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구를 생각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1.6%가 박 전 대표를 꼽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으로 9.0%. 이밖에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5.8%),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4.6%),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4.5%), 오세훈 서울시장(4.0%),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3.4%) 등이 뒤를 이었다. 손학규 전 경기도 지사와 김문수 경기도 지사는 각각 1.8%와 1.1%에 머물렀다.
박 전 대표는 연령, 지역별로 비교적 고른 지지를 받은 가운데 특히 50대(40.4%), 대구·경북(44.8%), 부산·울산·경남(39.3%), 친박연대 지지층(68.8%)·한나라당 지지층(47.2%)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반 총장은 호남(11.3%), 민주당 지지층(13.4%), 자유선진당 지지층(15.0%), 진보 지지층(15.8%)에서 박 전 대표와 근소한 차이로 경합했다.
문 대표는 최근 선거법 위반으로 1심에서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받고서도 4.6%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23.9%이다.
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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