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사이오사이언스, 최다 공모 투자 증거금 '68억여 원'...'317주' 눈길
SK사이오사이언스, 최다 공모 투자 증거금 '68억여 원'...'317주' 눈길
  • 양호연 기자
  • 입력 2021-03-14 09:40
  • 승인 2021.03.14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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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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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가 '균등방식'을 적용했지만 0주 배정자가 속출한 가운데 무려 증거금 68억 원을 넣어 317주를 배정받은 큰손도 있었다. 4일 대표주관사 NH투자증권이 청약 후 배정한 결과에 따르면 최다 금액 투자자는 증거금 68억2500만 원을 넣어 317주(비례 316주·균등1주)를 배정받았다.

SK바사는 공모물량의 절반에 '균등방식'이 적용되는 만큼 최소 단위 청약으로도 1주는 배정받을 것으로 기대됐다. 최소 단위인 증거금 35만2000원을 넣은 청약자 대다수가 실제로 1~3주를 배정받았다.

하지만 역대급으로 청약자가 몰리면서 증권사 중에는 최소 청약만으로 배당을 받지 못한 경우도 속출했다. 배정물량이 많지 않은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를 이용한 청약자 중에 나왔다. 추첨을 거쳐 결국 배정받지 못한 청약자는 삼성증권 22만4000여 , 하나금투 5만7412명 등 총 28만여 이다.

반면에 큰손도 상당했다. 업계에 따르면 SK바사를 담당한 증권사마다 청약 가능 최고치를 넣은 투자자들이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거금 환불표 등에 따르면 최다금액 청약자는 한국투자증권 171주(비례 170주·균등1주), 미래에셋대우 195주(비례 194주·균등 1주)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증거금 약 40억 원을 투입한 투자자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SK바사는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해 신설된 백신 전문기업이다. 20년 전 동신제약을 인수하면서 백신사업을 시작했으며, SK케미칼이 68.4%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코스피 상장은 오는 18일 예정됐다.

양호연 기자 h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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