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인텔 낸드 사업 인수...美 심사 '승인'
SK하이닉스, 인텔 낸드 사업 인수...美 심사 '승인'
  • 양호연 기자
  • 입력 2021-03-13 12:27
  • 승인 2021.03.13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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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오는 20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 대책 등에 따라 외부인들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SK하이닉스의 경기도 이천 공장.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경기도 이천 공장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 사업 인수와 관련해 미국 당국의 규제 심사 절차를 모두 마쳤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Committee on Foreign Investment in the US)로부터 이번 인수와 관련한 '승인' 통보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연말 연방통상위원회(FTC, Federal Trade Commission)의 반독점 심사 통과에 이은 미 당국의 승인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CFIUS의 승인을 끝으로 사업 인수 관련 미국 규제 심사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90억달러(약 10조2000억원)에 인텔 낸드 사업부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들에서 반독점 심사가 진행됐다. SK하이닉스는 "다른 국가 심사도 일정대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말까지 주요 국가 심사가 모두 마무리되면 인텔 측에 1차로 70억달러를 지불하고 사업을 이전받게 된다. 이후 2025년 초 남은 20억 달러를 내면 인텔 낸드 사업 인수는 완료된다.

 

양호연 기자 h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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