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0호>
<5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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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08-17 09:00
  • 승인 2005.08.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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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안녕하세요. 신문을 읽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지산 선생님에게 글을 보냅니다. 저는 결혼을 앞둔 여성입니다. 그러나 솔직히 결혼에는 관심이 없고, 작더라도 사업을 해보고 싶은데 어머니의 성화가 저를 흔들리게 합니다. 저는 77년 음력 8월 26일 밤 10시경에 태어났습니다. 저의 사주를 풀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안녕하세요. 보내주신 글을 잃고 사주를 풀어보니 귀하의 지금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사주에 기초하여 말씀을 드리자니 불효를 강요하는 것 같아 안타깝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슬기롭게 결정한다면 어머니께 불효도 하지 않고 본인이 추구하는 길을 갈 수 있다고 믿기에 답을 드립니다. 귀하는 아직 결혼운이 닿지 않았습니다. 비록 나이가 차서 주변의 압박도 만만치 않겠지만 지금은 결혼보다는 자기 자신을 발전시키는 일에 더 노력을 해야 할 때입니다. 귀하는 결혼 후에도 전업주부로 살기보다는 자기영역을 개척해 나가야 하는 운명이기 때문에 자신을 강자로 다듬을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생각이 깊고 크며 리더쉽이 뛰어난 여장부 사주로 태어난 까닭이기도 합니다. 누구에게도 굽히기 싫어하고 배포와 용기가 있지만 절대로 가볍게 처신하지 않는 강인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는 귀하는 결혼이 늦을 뿐 남편운이 나쁘지는 않으니 좋은 남편을 만나리라 확신합니다. 어머니와 가슴을 열고 대화를 한다면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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