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자금세탁방지 미이행 국가 거주자 거래 차단...기존 회원 계정도 중단
빗썸, 자금세탁방지 미이행 국가 거주자 거래 차단...기존 회원 계정도 중단
  • 양호연 기자
  • 입력 2021-03-09 09:41
  • 승인 2021.03.09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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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빗썸 을지로센터. (사진=뉴시스 제공)
서울 중구 빗썸 을지로센터 [뉴시스]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지정한 자금세탁방지(AML) 미이행 국가 거주자들에 대한 거래를 차단한다.

빗썸은 9일 지난달 FATF 총회에서 자금세탁방지 국제기준 미이행 국가에 4개국이 신규 추가됨에 따라 이를 자체 '자금세탁방지 행위에 관한 규정'에 반영하고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규정에 따라 자금세탁방지 미이행국가 이용자는 신규 회원가입이 불가하며 기존 회원의 계정도 중단된다.

거래가 제한되는 국가는 '조치를 요하는 고위험 국가' 이란, 북한을 포함해 '강화된 관찰 대상 국가' 19개국(케이만군도, 부르키나파소, 모로코, 세네갈 등 신규 4개국 포함) 등 총 21개 국가다.

빗썸 관계자는 "투명하고 건전한 가상자산 시장 조성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관련 규정과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호연 기자 h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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