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 저는 78년 양력 8월 20일 새벽 2시에 태어난 가정주부입니다. 요즘 저희 부부사이가 심각해서 이렇게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합니다. 저에게 지혜를 주세요. 어떻게 하면 이 위기를 넘길 수가 있을까요?
답 : 귀하께서는 넓은 마음으로 남편에게 절대로 잔소리를 하지 않는 좋은 성격을 갖고 태어난 여장부 사주입니다. 설사 남편이 바람을 피운다 해도 남들처럼 요란을 떨지도 않을 여성인데 왜 부부간에 갈등이 있을까요? 문제의 답은 바로 부인의 화술에 있습니다. 자신은 느끼지 못할 수도 있으나 스스로 남편으로부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성격입니다. 또한 화가 나거나 불쾌할 때 애교는 없고 언어 구사를 할 때 남편을 무시하고 경멸하는 듯한 말투인 것이 항상 터지지 않는 지뢰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기회가 있다면 다른 친구들의 부부생활이나 대화내용을 참고하신다면 본인 스스로도 놀랄 것입니다. 분명히 부인은 운명 상으로 절대 만만치 않은 남편 분을 만나셨을 것인데 부인의 잘못된 화법으로 남편의 심기가 대단히 불편할 것은 자명하니 부부관계가 좋을 리가 없겠지요. 더구나 이러한 운이 삼십 중반까지 지속되는지라 본인이 스스로 성격을 고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부부관계는 어려워질 것이니 인내하며 상대를 자극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것입니다. 본인 감정대로 결정을 한다면 그 순간부터 고통의 세월이 뒤따를 것이니 자중하고,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갖고 생각을 해보는 것이 해결책이라 생각됩니다. 아무쪼록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 이루시기를 기대하며 인사를 대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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