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2호>
<제5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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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04-09 09:00
  • 승인 2005.04.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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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 안녕하세요. 저는 1973년 음력 10월 17일 오후 2시에 태어난 여자입니다. 아직 결혼도 하지 못하고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작은 사업을 하나 해보고 싶은데 어떠할지 궁금하고 불안하여 선생님께 엽서를 보냅니다. 저의 운을 보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답 : 안녕하세요. 혼기를 넘었는데 아직 미혼이라 하니 본인도 결코 편안하지는 않겠군요. 하지만 저는 이러한 말씀을 감히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결혼이란 사랑하는 사람과 힘을 합치고, 더불어 같이 의지하며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귀하의 사주는 어쩌면 결혼을 하지 않는 것이 더 편안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대단히 송구스럽고 염치없는 말이지만 귀하는 막상 결혼을 한다 해도 부부사이에 오순도순 재미있고 보람된 결혼생활을 영위하기가 수월하지 않을 것 같군요. 여성스럽고 남을 위해서 희생할 줄도 아는 용기 있는 성격이기는 하나 운명적으로 남편의 덕을 보지는 못할 것입니다. 사업 운을 물어 보셨는데 사업수완은 뛰어나지만 낭비벽이 심해서 작은 돈은 떨어지지 않겠지만 재물을 모으기 어렵습니다. 순간의 감정을 억제하여 소비를 줄이고, 저축부터 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그리고 누구와의 대화 시 상대의 말을 들어주는 인내를 키워서 상대의 깊은 뜻을 충분히 파악한 후에 이쪽의 생각을 말하는 여유를 가진다면 멋진 여성이 될 것입니다. 올해 사업 운은 무난하오니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성실함을 잊지 말고 열심히 일하세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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