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 안녕하세요. 저는 61년 12월 8일 저녁 5시~7시경에 태어난 남자입니다. 제조업 계통의 자영업을 하고 있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일을 계속해야 할지 갈등도 있습니다. 지산 선생님. 올해 저의 운을 보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 : 저는 이러한 경우가 제일 속상하고 안타깝습니다. 귀하와 같은 경우를 말하는 것이지요. 능력과 책임감은 누구 못지않고, 열심히 노력은 하는데 형편은 풀리지 않고 고통은 가중되니 참으로 속상한 일입니다. 우리는 운명이라는 단어 앞에 너무도 무기력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에 분노를 느낍니다. 귀하의 사주로 보아 앞으로 당분간은 스스로 자중하고 인내하는 것만이 해결책입니다. 비록 지금은 하늘이 귀하를 돌보지 못한다 해도 버리신 것은 아닙니다. 큰 그릇이기에 많은 아픔과 어려움을 먼저 주는 것이며 후일 크게 쓰일 곳이 있을 것입니다. 그 시기가 늦게 오는 것 일 뿐, 결코 하늘은 당신을 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때가 귀하의 나이 52세부터입니다. 지금 업종을 바꾸고 안 바꾸고 하는 작은 결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큰 그림으로 보면서 조금 더 인고를 겪으셔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올해 운을 물으셨는데 올해에는 절대로 모험을 금하시고, 吳씨나 범띠는 멀리 하세요. 특히 친구나 형제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재물손실이 따를 것이니 은인자중 하시어 피해를 막아야 합니다. 혹시 부인의 건강도 주의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좋은 말씀을 드려야 하는데 마음을 무겁게 해드려 염치가 없군요. 그러나 인생 후반에서는 풍요로운 인생을 살 수 있으니 용기를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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