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 남자친구와 결혼이야기가 오가고 있는데 저의 사주가 어떠한지, 언제쯤 결혼이 가능한 운인지 궁금해서 엽서를 보냅니다. 저는 79년 음력 7월 12일 사시에 태어났습니다.
답 : 우선 사주만 보아서는 현모양처로 조금도 손색이 없는 사주로 태어났습니다. 야무지고 자부심이 강하면서도 자기 자신을 낮출 줄 아는 겸손함도 있고, 무엇보다 자식을 훌륭히 양육할 수 있는 좋은 어머니의 사주입니다. 다만 지나친 자존심이 ‘옥의 티’라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자존심은 고집으로 연결되는데 남들에게 불편할 정도로 자기주장이 강해서 다른 사람들이 대화 자체를 꺼릴까 걱정입니다. 풍부한 상식과 지식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지혜가 부족하여 어느 상대라도 원만한 대화를 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결혼 시기는 만혼 사주라서 늦게 하는 것이 유리한데 나이 30세쯤이 아닌가 합니다. 사주를 보면 좋은 남편을 만나기는 하는데 너무 예민하고 날카로운 성격 때문에 부부불화가 예상되니 항상 상대를 먼저 배려해 주려는 마음가짐이 본인과 상대를 편안하게 해 줄 것입니다. 그리고 만개(滿開)하는 운으로 젊어 고생은 오히려 늙어서 좋은 교훈이 될 것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긍정적인 사고로 살아가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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