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 문 : 안녕하세요? 선생님의 고명함을 듣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산다는 것이 이렇게 어렵고 힘든 걸까요? 언제쯤이면 웃으며 살 수 있는지요. 저의 인생에 관해서 말씀해 주세요. 저는 65년 8월 1일 오후 6시경에 태어난 여자입니다.
답 : 안녕하십니까? 부인의 서신 잘 받았습니다. 부인은 전형적인 여성입니다. 상하 분명하고 자식양육 잘하고 여자의 길을 너무도 잘 아는 그야말로 천상 현모양처이십니다. 첫사랑을 실패한 그때가 10대 후반일 것입니다. 지금 현재 살고 있는 남편은 본인의 뜻과는 달리 부인의 감정을 무시한 채 가슴 태우는 일을 많이 하고 있군요. 그러나 그것이 남편 때문이 아니라 부인의 팔자라 생각하시면 조금은 위로가 될 것입니다. 또한 부인은 평생을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 운명인데 몸은 무겁고 성질은 급하고 하기 때문에 부인병도 주의해야 할 사주입니다. 부인은 안타깝게도 남편의 힘으로 가정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부인 본인의 능력으로 54세 이후에는 안정이 되리라 믿습니다. 그때 가서는 남편도 본인의 임무에 충실할 것 같습니다. 특히 올해는 남편 교통사고에도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음주운전은 꼭 말리도록 부인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지산이 기도 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사진2> 문 : 저는 55년 6월 26일 오전 8시에 태어난 가장입니다. 하는 일마다 어렵고 힘듭니다. 저는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요. 선생님의 충고를 기다리겠습니다.
답 : 안녕하세요? 귀하의 편지 잘 받아 보았습니다. 현재 49세 나이까지 참으로 어려운 세월 살아오셨습니다. 본래 이런 사주로 태어나신 분들은 종교생활을 하셔야 되는데 타고난 끼로 인하여 종교생활은 적응하기 어렵고 또 사주에 자식이 있어 승려생활도 못하니 어려운 인생을 살 수밖에 없군요. 매사에 야무지고 책임감이 강하여 임무가 부여되면 누구보다도 훌륭하게 책임을 다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자존심 강하고 색을 밝혀서 큰 일을 도모하기는 어렵겠습니다. 그러나 귀하는 52세부터 주위가 편안해지고 재물이 늘어가는 운입니다. 단지 음주를 즐기신다면 금주부터 하세요. 귀하께서는 술을 가까이 하시면 실수를 하게 됩니다. 그 점 유의하시면 더 많이 축적하리라 믿습니다. 하나 그것은 귀하의 능력보다도 부인의 공로가 절대적이니 그 점을 잊지 말고 부인에게 많은 양보가 필요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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