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 문 : 안녕하십니까. 신문을 읽다가 선생님의 운세를 보고
답 : 너무 신기하고 또 반가워서 이렇게 글을 보냅니다. 저는 55년 7월16일 정오에 태어난 남자입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를 왕래하며 조그만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저의 사업운이 어떠한지 궁금합니다.감사합니다, 본인이 판단컨대 귀하는 무한한 능력을 소유했음에도 현재 사업운은 매우 불리합니다. 본인은 대단한 능력과 포부는 가지고 있으나 안타깝게도 의도대로 풀려나가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더구나 말레이시아라면 귀하께는 더욱 어려움을 느끼실 것 같습니다. 감히 한 말씀 올린다면 그 누구보다 아내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여 귀하의 생각보다는 아내의 생각에 따라 사업경영에 반영한다면 상당한 이익을 보게 될 것입니다마는 본인아집이 대단한 사주라서 잘 하실 수 있을까 염려가 됩니다. 귀하께서는 현재 하시는 사업에 지나친 욕심보다는 씨를 뿌린다는 생각으로 조금씩 신중하게 차곡차곡 벽돌을 쌓아가는 심정으로 투자보다는 안정위주의 사업정책을 쓰십시오. 지금은 때가 아닙니다. 몇 년 고생하시면 나름대로 만족하지는 않겠지만 성과는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인생말년에는 편안히 사는 사주니까 너무 서두르지 마시고 마음의 여유를 갖고 서서히 진행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사진2> 문 : 저는 47년 7월 21일 밤 8시경에 태어난 여자입니다. 한 가족 네 지붕이라고 다섯 식구가 전부 따로따로 살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 부부도 별거한지가 꽤 되었구요. 언제나 한 번 모두 모여 살 수 있을까요?
답 : 우리는 사주를 통해서 그 사람의 그릇, 성격, 인품, 능력, 적성, 인덕 등을 추리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부인은 참으로 불행하게도 인품은 고고하게 태어나셨으나 그 누구의 덕을 보기보다는 하루 하루를 부인의 노력과 양보로 오늘날 이 만큼의 자리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 누구의 도움보다는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가는 운명이라 힘들고 험난한 이생을 살아왔을 것입니다. 하지만 고진감래라는 말이 있듯이 부인은 올해를 기점으로 서서히 운이 기지개를 켤 것입니다. 지금은 남편과 별거하고, 남편 덕도 못 보고 힘들게 사시겠지만 내년부터는 자식들의 경사로 부부관계도 원만해지실 것입니다. 앞으로는 자식들의 경사가 계속되고 또 본인의 사업도 대단한 발전이 있어 과거보다는 보람과 행복을 만끽하시리라 믿습니다. 심장이 약해서 작은 일에도 잘 놀라거나 가슴이 두근두근하는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음식을 짜게 먹지 말고 싱겁게 먹는 습관을 가지십시오. 그리고 채식과 육식을 같이 드시는게 유리합니다. 지면이 한정되어 매우 죄송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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