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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 안녕하세요, 저는 1950년 양력 4월7일 오전 8시경에 태어난 주부입니다. 나름대로의 직업을 갖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만은 나이가 있어 노후에 역학을 공부하여 취미로 부업정도를 생각하는데 가능하겠는지 궁금합니다. 선생님의 좋은 충고를 기다리겠습니다.
답 : 부인의 사주를 풀어보니 겉만 여자지 남자 못지않은 너그러움과 비상한 두뇌의 소유자라고 보입니다. 또한 집에서 살림만 하고 사는 사주는 아닙니다. 역학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하지만 역학이란 생각처럼 쉽게 배워지는 학문은 아닙니다. 어렵고 난해해서 보통의 노력으로는 접근하기 어렵습니다. 더구나 부인의 나이가 이 학문을 시작하기에는 늦은 감이 있습니다. 다만 부인의 명석한 두뇌는 누구보다도 뛰어나서 직업적으로는 무리가 있겠지만 취미정도로 배우시겠다면 노후에 치매예방도 할 수 있고 여가도 활용할 수 있으니 좋으신 선생님만 만나시면 나름대로의 접근은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한번 방문해 주시면 성의껏 상담을 해드리겠습니다.<사진2>
문 : 저는 74년 12월 3일 오전 6시30분에 태어난 미혼 남자입니다. 우연히 여자를 알게 되었는데 물론 결혼약속까지 한 사이입니다.
답 : 문제는 일본여성이라는 점입니다. 부모님의 반대가 있어 고심하고 있습니다. 결혼이 가능하겠는지요. 귀하의 사주를 보면서 별 걱정을 다 한다고 생각됩니다. 사주팔자 하나는 제대로 타고 태어났구나 하는 흐뭇한 생각이 듭니다. 다만 일본여자라 해도 사주가 없어 궁합을 못 보는 것이 아쉽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궁합이란 것보다는 귀하의 팔자가 결혼 후에는 더욱 발전하는 운이라 절대로 궁합을 보지 않아도 무난한 배필을 만나실 것입니다. 그리고 부모님께서도 처음에는 반대하시겠지만 결국은 동의해 주실것 입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결혼에 성공하리라 믿습니다. 아무쪼록 부모님께 효도하는 좋은 아들로 거듭나시어 행복한 가정 꾸미기를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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